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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정'이 온다, 김지운-송강호-공유가 온다 - '밀정', 지난 3월 31일 서울에서 촬영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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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상단)와 공유가 열연한 영화 '밀정'이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에 돌입한다. 사진은 '밀정' 스틸컷. <사진제공=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송강호, 공유, 그리고 김지운 감독이 뭉쳤다. 이들은 '밀정'에서 1920년 말 뜨겁게 살았던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밀정'은 적의 비밀을 캐는 자라는 뜻이다. 영화는 제목처럼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고자 하는 의열단과 이를 막으려는 일본 경찰의 암투와 교란을 담았다. 송강호는 의열단의 정보를 캐는 조선인 출신 일본 경찰 이정출로, 공유는 의열단의 새로운 리더인 김우진 역을 맡아 맞대결을 펼친다.

 

'밀정'의 촬영은 지난해 10월 22일 상해에서 시작해 지난 3월 31일 서울에서 끝났다. 무려 105회차라는 긴 시간이었다. 김지운 감독은 촬영을 마치고 "일제강점기는 우리 민족에게 아주 슬픈 시대였다. 그래서 전작보다 조금 더 진지했고,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송강호와 공유 역시 촬영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송강호는 "5개월 반 정도 쉼 없이 달려왔다. 9년 만에 김지운 감독과 재회, 공유를 비롯한 배우들과 첫 작업이 기쁜 시간이었다"며 "'밀정'만이 가진 감성과 이야기가 관객에게 진하게 전해질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유 역시 함께한 사람들에게 "좋은 분과 멋지고 아름다운 영화에 한 배를 탄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감사를 전하며 '밀정'에 대한 기대감을 덧붙였다.

 

송강호, 공유, 그리고 김지운 감독이 뭉쳤다. 김지운 감독은 '장화, 홍련'(2003년), '달콤한 인생'(2005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년) 등의 작품을 통해 관객과 친숙한 감독이다. '밀정'에는 한지민, 신성록, 엄태구 등의 배우들도 합류해 밀도를 높였다. 이는 오는 2016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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