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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남성이 비만 여성보다 먼저 사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체중인 사람이 표중 체중인 사람보다 조기 사망할 확률이 높다는 연구에서 한발짝 더 나아간 결과다.

 

영국 BBC는 13일(현지시간) 세계연구협회가 '비만과 조기사망'의 상관관계에 대해 조사한 189개의 연구 결과를 종합해 이같은 내용을 도출했다고 보도했다. 약 400만명이 연구 대상으로 포함됐다.

 

연구에는 담배를 단 한번도 피우지 않았고, 장기간 병을 앓지 않은 사람들만이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과한 흡연과 질병으로 체중이 감소한 이들을 제외시키기 위한 것이었다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조기 사망의 위험이 과체중일수록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상관관계가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더욱 높게 나타난다는 것도 밝혀냈다.  


연구진은 북아메리카에서 과체중이지만 건강한 남성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0세 이전에 사망할 가능성은 약 29%였다. 평균 체중의 남성은 19%다. 여성의 경우 과체중은 14.6%, 표준 체중은 11%로 나타났다.

 

리차드 페토 교수는 "유럽에서 조기 사망하는 7명 중 1명은 비만과 과체중이 원인이었다. 북아메리아에서는 5명 중 1명이 해당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의 일부 연구진은 연구 결과를 공공을 위한 보건 정책에 곧바로 반영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새로운 접근법과 자료 수집을 통해 연구 결과를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흡연자와 만성적인 건강 문제를 겪는 이들을 연구 대상에서 제외했다는 점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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