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나는 왜 살이 안 빠질까?…성공 다이어트 식단, '유전자' 따라 달라 - 동일한 음식 섭취에도 질병 유발 유무 달라
기사수정



'달걀 흰자, 닭가슴살, 소고기….'

 

일반적으로 알려진 성공 다이어트(diet·식이요법) 식단은 대체로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살이 찌지 않는 식단은 유전자 구조에 따라 각각 달라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미국 텍사스A&M대학 연구팀의 실험 결과 실험쥐의 유전자 구조에 따라 비만을 유발하는 식단과 비만을 유발하지 않는 식단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팀은 유전적으로 다른 실험쥐 4마리에게 서양식, 일본식, 지중해식, 앳킨스 다이어트(탄수화물을 극도로 제한하는 식이조절 요법)식의 다른 종류의 먹이를 공급했다.

 

지중해식 먹이에는 레드 와인 추출물을 공급하고, 일본식 먹이에는 밥과 녹차 추출물을 공급하는 등 사람의 식단과 유사하게 먹이를 조정했다.

 

연구팀은 실험쥐들이 원하는만큼 먹이를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실험기간 각각의 실험쥐들의 먹이 섭취량을 기록했다.

 

6개월 뒤 주목할 변화가 나타났다. 서양식 먹이를 먹을 때 비만과 간질환 증상을 보였던 쥐는 앳킨스 다이어트식 먹이를 먹을 때 비만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

 

반면 다른 유전자 구조를 갖고 있는 쥐는 앳킨스 다이어트식 먹이를 먹을 때 신진대사 장애를 보였지만 서양식 먹이를 먹을 때는 건강했다.

 

연구팀에 참여한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 주립대학의 윌리엄 배링턴 박사는 "다이어트에 대한 인식이 너무 획일적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연구는 개개인의 유전자 구조에 따라 다이어트 효과가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다. 최적의 다이어트는 개인마다 다르다는 의미다"라고 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koreafrontier.com/news/view.php?idx=1017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