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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2017학년 새내기!" 풋풋한 청춘들의 소리를 들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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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따뜻한 햇살이 가져오는 봄과 함께 대학생들은 2017학년도 1학기를 시작했다. 그 중에서 특히 17학번 새내기들은 봄이 되기 전에 추운 겨울을 견디듯 입시라는 힘든 시기를 견디고 견뎌 입학을 하고 드디어 첫 개강을 맞이하였다.


새학기의 명지대학교 정문 모습. 꽤나 활기차 보인다.

설레는 봄과 첫 대학생활. 이젠 멀리 지나가버린 본 기자의 신입생 시절을 몰래 추억해보다가 문득 17학번 새내기들의 풋풋한 생각들을 듣고 싶어져 직접 새내기들이 출몰하는 서울특별시 서대문구의 명지대학교 인문캠퍼스를 침공하게 되었다. 20173월 첫 대학 생활의 시작을 새내기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아동학과 17학번 윤혜*

Q : 안녕하세요, 이제 막 첫 신학기가 시작된 소감이 어떤가요?

A : (격양된 표정으로), 되게 신기하기도 하고, 엄청 새로운 환경에서 과 언니ㆍ오빠들이 진짜 동생처럼 잘 챙겨줘서 너무 좋아요! 아직 대학생활이 어렵기도 한데, 그래도 너무 재밌는 것 같아요!

Q : 그렇다면 대학에 와서 하고 싶은 것들은 뭐가 있나요?

A : 저는 고등학교 때 못해봤던 학회나 동아리를 해보고 제가 듣고 싶은 강의들도 많이 들어보고 싶어요.

Q : 학교에서 유용한 정보들은 주로 어디서 얻나요?

A : 학교 홈페이지나 친구들 사이에서 듣거나 선배들도 많은 정보들을 많이 알려줘요!

 

정치외교학과 17학번 김영*

Q : 첫 새학기를 맞이한 소감이 어떤가요?

A : ...약간 좀 새로운 느낌? 고등학교를 떠나서 새로운 사회생활을 처음 경험해보니까 새로워요.

Q : 요즘 대학생들에게 가장 큰 이슈는 뭐라고 생각하세요?

A : 아무래도 취업 걱정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법학과 17학번 김지*

Q : 처음 대학에 입학한 소감이 어떤가요?

A : (격양된 말투로)너무 떨리고 처음 경험해보는 것들이 많아가지고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는데 학교 선배들이 많이 도와줘서 잘 해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Q : 대학에 와서 하고 싶었던 것은 뭐가 있나요?

A : CC(campus couple)!!

 

중어중문학과 17학번 이현*

Q : 처음 새학기를 맞이한 소감이 어떤가요?

A : 대학교에 처음 와서 너무 설레고 학과 활동들도 너무 기대 돼요! 아직 선배들 대하는 게 어려워 걱정은 많았었지만 많이들 챙겨줘서 적응을 잘 하고 있는 중입니다.

Q : 학교에서 정보는 주로 어디서 얻나요?

A : 과의 카톡방이 있어서 선배들이 올려주거나 학교 홈페이지에 잘 나와 있습니다.

 

일문학과 17학번 장재*

Q : 처음 새학기를 맞이한 소감이 어떤가요?

A : (무덤덤하게)아직 적응해나가는 단계라 딱히 소감은 없는 것 같습니다. 건물에 번호가 있는 것도 너무 신기하고 강의실 찾는 것도 너무 어렵습니다.

Q : 신입생들 사이에서 가장 큰 이슈는 무엇인가요?

A : 아무래도 현 시국에서 대통령 탄핵이 가장 큰 이슈인 것 같습니다.

 

청소년지도학과 17학번 김채*

Q : 처음 새학기를 맞이한 소감이 어떤가요?

A : (격양되게) , 너무 재밌어요! 학교생활이 너무 재밌어요!!

Q :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세요.

A : 음음... 통학이 조금 힘들기는 하지만 과 활동도 너무 재밌고, 고등학교 때보다 자유로워서 너무 재밌어요!!

Q : 요즘 신입생들한테 가장 큰 이슈는 뭐라고 생각하나요?

A : CC 아닐까요?

Q : 앞으로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A : 학회도 열심히 하고 싶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과방에 모여 담소를 나누고 있는 17학번 새내기들의 모습.

 

사학과 17학번 정승*

Q : 처음 새학기를 맞이한 소감이 어떤가요?

A : 선배들이 너무 잘 해주고 과 분위기도 너무 좋아서 선배들과 동기들 사이에 친목을 잘 쌓고 있는 것 같아 너무 좋습니다!

Q : 요즘 신입생들에게 가장 큰 이슈는 무엇일까요?

A : (비장하게) , 아무래도 저희는 사학과기 때문에....... 과팅이라던지 술이 가장 큰 이슈인 것 같습니다.

Q : 그렇다면 앞으로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A : 그냥 과팅이 정말 하고 싶습니다!

Q : 학교 정보는 주로 어디서 얻습니까?

A : 선배들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 얻습니다.

 

  대부분은 학생들의 마음은 고등학교와 다른 학교 분위기에 설렘 반 어려움 반으로 가득 차 있었다. 무엇보다 선배들 또는 동기들과의 관계에 굉장히 많은 관심을 두고 있었다. 그리고 학회나 동아리 같이 고등학교 때와는 다른 경험들을 하는 것에 굉장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들떠 있었다. 연애 또한 많은 학생들이 하고 싶은 관심사이기도 했다.

  학교 정보에 관한 것은 학교 홈페이지가 잘 되어 있는지 홈페이지나 선배들에게서 많이 듣는다고 하였다. 특별히 신입생들 사이의 이슈에 관해서는 다들 각양각색의 대답을 했는데, 취업문제나 정치문제 등의 진지한 문제들을 말한 학생들이 있었는가 하면, CC나 과팅과 같은 연애에 관한 이슈도 많았다.

 

  사실 아직 학기가 시작한지 일주일 남짓 밖에 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새내기들은 다양한 대답들을 하고 있다. 모두 새로운 세상을 향한 설렘과 두려움으로 한 발 한 발 내딛고 있는 중이다. 어떤 이들에게는 짧고 어떤 이들에게는 길기도 한 대학생활. 그 발걸음 앞에 어떤 설렘과 두려움, 사랑 혹은 아픔들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지금 이들은 이제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파란만장한 시기에 첫 발을 들였다는 것이다.

그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성공과 실패 아픔들이 기회와 배움이 되는 새로운 청춘들을 응원한다.

[취재=강민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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