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최성) 덕양구 행주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9일 오전 행주고가차도 주변 꽃길조성지에 깔끔한 마을 환경을 만들기 위해 잡초제거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고양시의 관문인 행주고가차도 주변은 지난 3월 주민자치위원회에서 환경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영산홍 1,200주를 식재하고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온 곳이다. 이번 작업에는 주민자치위원 및 공무원 약 25명이 참여하여 장맛비에 무성하게 자라난 잡초를 제거하고 꽃들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흙을 다져주었다.

이흥윤 주민자치위원장은 “행주고가차도 주변은 외부에서 고양시로 들어오는 길목인 만큼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 고양시의 이미지를 심어주기에 좋은 장소”라고 말하며 “전에는 이곳이 잡초만 무성하고 무분별하게 무단경작지로 사용돼 왔지만 지금은 이렇게 아름답게 꽃길이 만들어져 주민들은 물론, 외부 방문객들에게도 걷고 싶은 길이 됐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종옥 행주동장은 “무엇보다도 이곳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가꾼 꽃길이라서 더 의미가 있다”며 “꽃들이 뿌리를 깊이 내리고 스스로 잘 자라나기까지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것처럼 우리 주민자치가 단단히 뿌리내리기까지는 주민들의 깊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