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가족 구성원의 장애로 인해 외출이 제한되는 가족들에게 1박 2일의 외부활동 기회와 문화체험을 제공하는 2018년 장애인가족 힐링여행 ‘함께 하go, 가go, 즐기go, Let′s go!’를 진행했다.

이번 힐링여행은 가족 구성원의 친밀감과 소속감을 고취하고자 관내 거주 발달장애인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고양시 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의 협조를 받아 지난 8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접수가 이뤄졌다. 지난 10월 4일에는 힐링여행 대상자로 선정된 19가정(38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 여행 전 사전준비물,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본격적인 힐링여행 ‘함께 하go, 가go, 즐기go, Let′s go!’는 지난 11일 고양시 특화사업인 꿈의 버스 차량 2대를 지원받아 힐리언스 선마을(강원도 홍천군 소재)로 이동해 1박 2일간 체험을 했다.

1일차 숲 테라피로 치유의 숲, 종자산의 풍부한 피톤치드와 맑은 공기를 마시며 숲, 나무, 바람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고 2일차에는 소도구 테라피로 신체의 밸런스 향상, 근육 이완을 통해 혈액순환 촉진 및 유연성 향상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외에도 힐링키바(모닥불·별 감상, 담소나누기)와 스파, 찜질방 등 힐리언스 선마을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었다.

이번 여행에 함께한 참가자는 “아이와 외출하기에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이렇게 아이와 부모를 함께 보내주는 힐링여행이 있어 걱정 없이 올 수 있었고 같은 고민을 안고 있는 부모들끼리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가족 힐링여행의 반응이 좋은 만큼 고양시 꿈의 버스와 연계해 장애 유형에 따라 단계별로 여행에 참여할 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