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찬바람이 불어 쌀쌀한 기운이 가시지 않은 3월 21일 오후, 저소득층이 밀집돼 있는 고양시 덕양구 행신3동에는 따뜻한 나눔의 소식이 전해졌다.

관내 후룡 중화요리 전문점에서 생일을 맞이했으나 가족 없이 쓸쓸히 지내고 있는 저소득 독거노인을 초대해 생일식사를 제공한 것이다.

김규진 행신3동장은 “추위에 어렵게 생활하고 계시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훈훈한 나눔을 전해준 후룡 중화요리에 감사드리며, 이번 나눔으로 인해 따뜻한 나눔 실천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후룡 중화요리 유승득 사장은 “식당 사정도 많이 어렵지만 생일을 맞아 어렵게 생활하는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식사 한 끼로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어 이번 나눔에 참여하게 됐다”며 사업운영이 더 나아지면 또 다른 나눔에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행신3동은 공동모금회로부터 지원을 받아 2018년 10월부터 2019년 2월까지 독거노인 생일선물꾸러미 전달사업을 시행했으며, 사업종료 후에도 저소득층 독거노인을 계속 지원하고자 행신3동 복지일촌협의체와 행정복지센터에서 민․관협력을 통한 지역사회 내의 복지서비스 연계망을 구축하여 관내 어려운 이웃을 지속적으로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