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이재준)가 스포츠브랜드(SC Goyang)의 엠블럼, 캐릭터 등을 활용해 만든 상품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지자체 최초다.

지난 4월 25일 고양시는 심사위원 9명이 참가한 ‘스포츠브랜드 상품 선정 심의위원회를 열어 응모된 10개 업체 23개의 상품 중 9개 업체 16개 상품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상품은 상품성(40점), 디자인(30점), 브랜드 활용성(30)에서 평가, 100점 만점에 심사위원 평균 80점 이상을 획득한 상품이다.

귀여운 어린아이로 변신한 고양이 캐릭터가 디자인된 열쇠고리, 카드를 끼울 수 있는 주머니가 장착된 휴대폰케이스 등 잡화에서부터 엠블럼이 디자인된 축구공과 양말, 쿨토시 등 의류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특히 눈길을 끈 제품은 머그컵으로 엠블럼과 캐릭터가 귀엽게 디자인 돼 있다.

이번에 선정된 상품은 5월 고양체육관에 개관하는 ‘고양시 스포츠 브랜드 상품관‘에 전시 및 판매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상품의 전시 및 판매장소와 판매인력을 지원하고 홍보 등을 통해 관내 업체들의 부가가치 창출을 적극 도울 예정이다. 특히 우수 상품 제작 업체의 발굴 및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와 함께 기존에 선정된 ‘고양시 관광기념품’ 가운데 일부도 함께 전시판매해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2020년 고양시에서 열리는 제66회 경기도체육대회 등 대형 행사 시 경기장 앞에 판매부스를 만들어 고양시를 방문한 스포츠인들이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재준 시장은 “지자체 최초로 시도하는 스포츠브랜드 상품은 고양시를 방문하는 국내외 스포츠관계자 및 경기인에게 고양시에 대한 기억을 오래도록 갖게하는 중요한 매개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를 통해 스포츠산업도시로서의 역량을 더욱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