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행신도서관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시민 인문학 강좌를 운영한다.

내달 16일부터 9월 10일까지 총 8회에 걸쳐, 매주 화요일 저녁 7시에 운영하는 이번 강좌는 ‘소설, 영화와 만나다’를 제목으로, 원작소설과 영화를 함께 다루는 토론식 인문학 강좌로, 저녁 시간대에 진행되는 만큼 직장인 등 주간에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지역주민들이 도서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의는 최근영 독서토론 전문 강사가 맡았으며, 수업은 매회 새로운 작품과 주제의 원작소설과 영화를 비교 감상하며 토론하는 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자들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과정을 통해 작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는 ‘소설, 영화와 만나다’에서 다루게 될 작품은 ▲1차시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 ▲2차시 김유정의 ‘봄봄’ ▲3차시 F.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4차시 이문열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5차시 김려령의 ‘완득이’ ▲6차시 이혜린의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 ▲7차시 템플 그랜딘의 ‘나는 그림으로 생각한다’ ▲8차시 김호경의 ‘명량’ 등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본 강좌가 끝난 뒤에는 참여자들을 중심으로 ‘소설과 영화’를 주제로 한 독서 동아리를 개설해 함께하는 독서공동체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문학과 영화가 함께하는 이번 강좌에서 다양한 작품에 대한 서로의 생각과 느낌을 나누며 텍스트와 영상이 주는 메시지와 감동을 충분히 느껴 보기 바란다”고 전했다.

소통과 공감의 시민 인문학 강좌 ‘소설, 영화와 만나다’는 고양시도서관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신청을 받고 있으며, 강좌와 관련한 궁금한 점은 행신도서관(☎031-8075-9235)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