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립합창단과 교향악단이 연평도와 백령도에서 개최한 ‘찾아가는 연주회’가 주민들의 큰 호응 속에서 마쳤다. 문화생활을 즐기기 쉽지 않은 환경과 남북한 접경지역인 탓에 많은 아픔이 있었던 주민들에게 위로와 치유의 음악을 전한 것이다.
○ 20일(수) 연평초등학교 강당에는 인천시립합창단의 화음이 울려 퍼졌다. 약 300여명의 주민과 학생들은 「별」,「꽃구름 속에」등 노랫말이 아름다운 한국 가곡과 「식식시 바투 마니캄」, 「8마리의 말」 등 유쾌한 외국 합창 등을 감상했다.
○ 인천시립교향악단은 21일(목) 백령도 해병대 흑룡관에서 약 500여명의 주민, 해병대 군인들에게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 중 ‘여름’, 차이 코프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다장조」를 들려주었다. 금난새 지휘자의 쉽고 친절한 설명에 힘입어 관객들은 더 집중해서 감상 할 수 있었다.
○ 연평면장은 “아픔을 이겨내고 일상생활로 돌아간 주민들에게 큰 기쁨이 되었다. 이 먼 곳까지 찾아와 주어 너무 고맙다”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 인천시립예술단은 공연 관람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학교, 교화시설, 군부대, 병원 등지에서 꾸준히 ‘찾아가는 공연’을 펼쳐왔다. 올해는 이뿐만 아니라 아파트, 지하철역, 월미도 광장 등 시민들의 곁으로 다가가 일상속의 문화예술을 꽃피우기 위해 더 분주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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