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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고양시, ‘녹색건축’으로 기후위기 대응 앞장선다 - 녹색건축 설계기준 마련해 적용 의무화… 녹색건축 기반 탄탄하게 - ‘고양형 녹색건축’… 노후주택·공공건축물 녹색건축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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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형 녹색건축노후주택·공공건축물 녹색건축물로 재탄생

 

고양시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노후 건축물에 대한 에너지 성능개선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건축법에 따라 사용승인을 받은 후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주택의 에너지 성능개선 비용을 시에서 50% 범위, 최대 2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사항은 단열을 위한 기밀성 창호 교체 외기에 접하는 내외부 단열재 시공 고효율 LED 조명 교체 등으로 지난해 노후주택 21가구를 대상으로 총 14백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올해는 사업비를 20억 원으로 대폭 확대, 400가구 이상의 노후주택에 에너지 성능개선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위소득 70% 이하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노후건축물 그린리트로핏(Green-Retrofit) 사업도 추진,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기술 협력업체의 재능기부를 통해 2개소를 대상으로 기존 노후창에 방풍재와 덧유리를 설치해 유리 단열 및 틈새바람·미세먼지·소음을 차단했다.

 

노후된 공공건축물 대상으로는 그린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양동 행정복지센터와 시립 경로당 4개소를 그린리모델링 실증대상지로 선정, 고효율 에너지 기술을 활용한 리모델링을 실시한다.

 

고양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해 5월 그린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다. 사업비 약 71천만 원을 투입해 석면제거 등 일반 리모델링은 물론 고효율 창호 전면 교체,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 연계 등 에너지 성능개선을 위한 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오는 2월 준공 예정으로 건축물 냉난방 에너지를 20% 감축하고 제로에너지건축물로 인증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노후화된 시립 경로당 14개소를 대상으로 건물 에너지성능 진단을 실시했다. 진단을 통해 도출된 에너지성능 개선안을 지난달 경로당 4개소에 실제 적용, 추후 적용 결과를 분석해 소규모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리모델링 방향 설정에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5월에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립 어린이집 그린리모델링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총 사업비 약 22억 원을 투입, 시립어린이집 6개소를 대상으로 고효율 보일러, 고성능 창·, 신재생 에너지 공사 등 에너지 성능 향상을 위한 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달에는1회 시민 녹색건축교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100명의 시민을 모집, 모집 시작 3일 만에 인원이 조기마감 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올해 제2회 시민 녹색건축 교실을 운영, 녹색건축·주거공간에 대한 강의 및 실습을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녹색건축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원 정책의 다변화와 함께 녹색건축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고양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 발굴해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지난달 28고양시 기후변화 대응 조례를 일부 개정, 기후변화대응 정책 추진에 필요한 재정지원 기준을 마련했다. 이를 기반으로 시민들에게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 시민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정책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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