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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강화의 강소농이다! - - 맛있고 건강한 포도를 만듭니다. “이기성” 농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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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양도면은 맛있는 강화포도로 유명한 지역으로 서해의 온화한 해풍과 긴 일조시간으로 포도껍질이 얇고 당도가 높아 해마다 많은 소비자들이 찾는 곳이다.


양도면 삼흥리에서 포도 농사를 짓고 있는 이기성(41) 농가는 경력 3년차인 초보 농사꾼이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좋은 직장을 버리고 부모님이 계시는 고향으로 귀향한 그는 처음에는 힘든 농사일에 후회도 많았으나 지금은 어느 누구도 부럽지 않다고 말한다. 경험은 없었지만 포도농사를 시작하기 전 준비는 누구 못 지 않았다. 2007년부터 전국 포도 산지를 다니며 농사를 잘 짓는 사람들에게 경험과 비결을 듣고 꼼꼼히 적다보니 몇 가지 공통점을 발견하였고 그것을 농사에 적용하였다.


기존보다 넓게 재식하여 광을 충분히 흡수하고 장마철에 환기 및 통풍이 잘되게 해 병해충 발생을 줄이고, 이랑을 높혀 물 빠짐을 좋게, 볏짚과 왕겨 등 퇴비를 넉넉하게 주어 포도나무가 튼튼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주간간격을 넓히고 고랑을 깊게 파는 것을 본 주위사람들은 한결같이 경험도 없는 애가 제 정신이 아니다라고 손가락질 하였다. 그러나 올해부터 그의 농사기술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같은 면적에 적은 그루를 심었는데 불구하고 생산량은 더 많았으며 특품이 70%이상을 차지하여 전량 가락시장에 납품하는데, 5kg을 기준으로 경매가 30,000원 받았다. 다른 농가가 관광객을 상대로 파는 소매가격이 5kg20,000원에서 25,000원인 것을 감안하면 품질이 얼마나 좋은지 짐작할 수 있다. 8,000를 재배하여 지난 해는 5,000만원 정도의 소득을 올렸고, 금년에는 매출이 30%가량 증가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기술을 배우기 위해 찾아오곤 하는데, 열린 마음으로 모든 기술을 제공하고 조언해주니 주위 사람들이 칭찬이 자자하다. 그러나,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내년에는 더 나은 포도농사를 위해서 밤낮으로 연구하고 공부하는 그못 말리는 열혈 농업인이다.(문의 : 강화군농업기술센터 FTA대응팀, 031-930-4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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