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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고구마 재배로 아이들 모두 대학 졸업시켰습니다. - -강소농 조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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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길상면은 두 번째로 속노랑 고구마가 많이 생산되는 지역이다. 양질의 토양과 긴 일조시간, 그리고 깨끗한 환경에서 자란 강화산 고구마가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특히 강화의 해안도로가 건설된 대부분 지역에서 고구마를 많이 직거래하고 있다.


 


이러한 해안도로가인 길상면 장흥리에서 고구마 농사를 짓고 있는 조용만(64) 농가는 농사경력 40년차인 베테랑 농사꾼이다. 평생을 농사짓고 있지만 천직이라 여기면서 한눈팔지 않고 열심히 일해 왔으며 수익과 보람 측면에서 어느 누구도 부럽지 않다고 말한다.


 


조용만 농가는 고구마를 처음(1990년대)330내외의 소규모로 재배했었다. 그러다가 2002년 초지대교가 완공되고 길상면 전등사와 화도면 해안가 등 인근일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 대상으로 조금씩 직거래 판매를 하면서 고구마 재배면적을 13,000으로 확대하기에 이르렀다. 그 과정에서 직거래 판매가 날이 갈수록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고, 결국에는 물량이 없어서 판매를 못하는 행복한 고민이 이어졌다.


 


고객들에게 더욱 품질 좋은 고구마를 생산, 제공하기 위하여 화학비료보다는 퇴비를 많이 사용하여 토양을 튼튼하고 건강하게 유지했고, 특히 장마철 물빠짐이 좋게 하여 맛있는 고구마가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였다.


 


또한, 강화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하는 각종 품목별 교육과 새해영농설계교육 등 빠짐없이 참석했고, 특히 강소농 교육에 열심히 참여해서 품질향상과 직거래를 통한 마케팅기법에 대한 교육내용을 철저히 실천한 결과 금년에는 지난해보다 소득이 약 20%정도 늘어난 6000만원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3000의 면적에 옥수수를 재배하여 약 1,000만원의 틈새소득을 올렸으며 그 후작으로 강화특산 순무를 재배하여 강화읍 풍물시장 등에 출하를 하고 있다.


 


고구마 농사로 아들 딸 모두 남부럽지 않게 대학을 졸업시켜 현재 유망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온 지난날이 자랑스럽게 여겨지며, 앞으로도 더욱 맛있는 고구마를 생산하여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농업기술센터의 강소농 교육에 열심히 참여하고 유통정보 습득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문의: 강화군농업기술센터 FTA대응팀, 032-930-4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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