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고양시, 송포동 합동제설봉사단 효과적 운용...지역특성 살린 모범 사례로 화제
기사수정

    


고양시 일산서구 송포동 주민센터는 이번에 내린 폭설과 관련, 시민의 재산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하여 합동제설봉사단을 주축으로 90여명의 인원과 트랙터, 살포차 등이 동원되어 제설작업을 벌임으로써 관내 주요도로 및 보행길의 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신속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도ㆍ농복합의 지역적 특성을 가진 여타 동과 마찬가지로 송포동은 넓은 지역과 거미줄 같은 도로로 인하여 그간 제설에 어려움이 많았으며, 특히나 이번 폭설과 같이 갑자기 많은 눈이 내릴 때마다 주민들은 생활에 어려움을 격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몇 해 전부터 동주민센터에서는 이런 지역적 특성을 역으로 이용해 보자는 생각의 전환을 통하여, 도시지역에서는 주민들의 제설 참여율을 높이고, 농촌지역에서는 농업장비인 트랙터를 가진 참여자를 모집하여 도ㆍ농 합동제설봉사단을 조직, 양 지역의 장점을 살린 제설봉사 네트워크 마련 및 매뉴얼을 갖추어 폭설에도 신속한 제설작업을 취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폭설에도 동주민센터의 사전 연락망을 통하여 모인 도시지역의 주민 제설봉사자와 농촌 지역의 트랙터 제설봉사자, 그리고 구청 및 동직원이 함께 일사불란한 움직임으로 제설작업에 참여 기온하강으로 만들어지는 빙판길을 사전에 차단하여 지역의 안전을 도모할 수 있었다.


 


이날 참여한 트랙터 자원봉사자(노재국)는 “처음에 제설은 관에서 책임져야 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도시지역과 농촌지역이 그 특성을 살려 제설봉사단을 만들고 협동작업을 통하여 문제를 해결하니 주민들 간의 화합도 이루고 지역에 대한 애정도 높아져 보람되고 뿌듯하다”며 “눈이 오면 많은 주민들과 함께 한다는 생각에 오히려 마음이 설랜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koreafrontier.com/news/view.php?idx=346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