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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보)고양 창릉천, 3200억원 통합하천 정비… 깨끗하고 안전한 하천 만든다 - 제방 보강, 저류지·유수지 확대…100년 빈도 홍수 대비 - 습지생태공원, 물놀이장, 역사박물관 등 시민휴식 공간 조성 - 이동환 시장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노는, 깨끗한 하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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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는 창릉천 통합정비 사업으로 홍수대비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특성을 살린 시민휴식공간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창릉천은 북한산에서 시작해 지축, 삼송, 원흥, 창릉신도시를 거쳐 행주산성 인근 한강으로 연결되는 하천이다. 지난해 환경부 지역맞춤형 통합하천 정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18.42km 구간을 정비한다. 수해예방, 유량확보, 수질개선, 시민휴식을 위한 친수공간 조성에 중점을 두고 진행한다.

 

총사업비는 3,287억원이며 제방, 교량 등 하천정비를 위한 실사업비는 2,295억원, 연계사업비는 993억원이다. 실사업비는 국비 50%, 도비 35%, 시비 15% 로 국도비가 85% 지원된다. 연계사업에는 창릉신도시 조성에 LH523억원을 부담하고 고양시가 분류식 하수관거 설치사업으로 470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대규모 예산이 필요한 도로, 철도, 하천 등 기반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국도비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직접 발로 뛰어 다니며 예산을 확보해 시민편의성을 높이고 시 재정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방 강화, 저류지·유수지 확대 100년 빈도 홍수 대비

 

이번 사업에서는 여름철 집중 호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치수기능을 우선적으로 강화한다. 그동안 창릉천 인근지역은 삼송, 지축, 원흥지구 등 도시 개발로 인해 인구가 증가했지만, 체계적인 하천관리가 이루어지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지난해는 집중호우로 벌말지역, 덕수교 부근 둔치침수, 통일교 부분 침하 등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최근 증가한 기습적인 폭우와 기후변화를 고려해 100년 빈도(홍수량 979/s)의 기록적인 강우를 견딜 수 있도록 시설을 강화한다. 새로운 제방을 6개소, 4,520m 쌓고 기존 제방 13개소 10,800m에 보축공사를 실시한다. 교량 14개소, 배수시설 48개소도 시설물을 점검하고 개선한다. 하류지역에는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유수지를 확대하여 홍수에 대비한다.

 

여름철에 강수량이 편중되어 발생하는 계절별 하천유량의 극심한 편차를 극복하고 창릉천 상류와 중간에 저류시설을 설치한다. 갈수기 유량확보를 위해 난지물재생센터, 삼송수질복원센터 등에서 발생한 하수처리수, 대형시설의 지하용출수를 활용하는 방법도 협의한다.

 

하천수질개선을 위해 외부오염물질의 하천유입을 방지 시설도 설치한다. 침투도랑, 식생체류지, 식생여과대 등 자연스럽게 오염물을 자연스럽게 정화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정화식물, 여울, 소 등을 조성하여 하천 생물 서식지를 복원하여 수질을 개선하고 생물종 다양성 회복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분류식 하수관을 설치를 병행하여 우수와 오수를 분리한다. 오염물질이 포함된 오수는 하수처리장으로 보내 정화하고 비교적 깨끗한 우수는 하천으로 방류한다. 이렇게 하면 하수처리장의 작업부담과 처리비용이 줄어들고 하천수질을 개선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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