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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 일산서구보건소가 치명률이 높은 인수공통감염병인 큐열(Q Fever)’의 예방을 위해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큐열은 콕시엘라 버내티’(Coxiella burnetii)라는 균에 감염돼 생기는 질환으로, 국내에서는 2006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됐다.

 

큐열균에 감염되면 인플루엔자와 비슷한 발열, 근육통, 오한, 급성간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기저질환으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된 면역 결핍 환자들은 만성 큐열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고 드물게 심내막염, 만성 혈관염 등의 합병증으로 악화되기도 한다.

 

주요 감염원은 감염된 소, , 염소 등의 젖이나 소변, 분만물이지만 야생동물, 애완동물, , 진드기 등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사람은 미세입자(에어로졸)화된 균의 흡입을 통해 감염되며, 이런 미세입자는 감염원에서 최대 5~15km까지 퍼질 수 있다.

 

외국에서 감염된 임산부가 분만한 후 병원 내에 전파된 사례가 있었지만, 사람 간 전염은 극히 드물다. 주로 소나 양 등 가축 사육업자나 도축장 종사자, 육가공업자, 실험실 근무자에게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가축 사육 지역에서 집단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고양시는 고위험군이 큐열에 감염되지 않도록 양이나 염소 등의 소변, 출산 적출물을 피하고 멸균 처리된 우유 및 유제품을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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