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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드디어 첫 승 신고, 한국인 역대 9번째...최고의 한국인 투수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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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서 드디어 첫승을 신고했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1 이닝동안 2실점으로 호투해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첫 승으로 1996년 당시 다저스 소속 박찬호가 첫 승을 기록한 지 17년 만에 9번째(박찬호, 조진호, 김병현, 김선우, 봉중근, 서재응, 백차승, 류제국) 한국 출신 ML 승리투수가 됐으며 한국인 출신 최초로 미국 진출 첫 해 승리를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


 


류현진은 이날 메이저리그 첫 홈런과 첫 볼넷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 전 이후 2연속 경기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삼진은 6개를 잡았고 직구 최고구속은 150㎞를 기록 햇다.


 


 총 투구수는 101개로 시즌 방어율은 1.42에서 2.13으로 약간 올라갔다.


 


 1회초 투구 밸런스가 무너져 공이 높게 형성되는 등 고비가 있었지만 2회부터는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보여줬다.



 


류현진은 1회에만 24개의 공을 던졌고 2실점했다.



 


하지만 다저스 타선이 1회말 공격에서 2-2 동점을 만들자, 류현진은 2회부터 페이스를 되찾으며 호투하기 시작했다.


 


제구력 조절에 성공하면서 2회부터는 공을 낮게 뿌리기 시작했고 상대 범타를 유도했다.


 


그는 첫 타자 호세 타바타를 상대로 볼3개를 내리 던졌지만 낮은 직구를 던지며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후 존 맥도날드, 투수 제프 로케를 각각 투수 땅볼과 루킹 삼진으로 잡아냈다.



 


3회엔 선두타자 스탈링 마르테에게 기습 번트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네일 워커를 초구에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류현진은 1사 1루에서 홈런을 허용한 매커친과 재대결했는데,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잘 구사해 우익수 뜬 공으로 잡아냈다.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를 먼저 잡아 코너에 몰아넣은 뒤 체인지업과 직구를 연달아 던지며 매커친의 스윙을 유도한 것이 주효했다.


 


류현진은 이후 가비 산체스를 커브로 맞춰잡아 이닝을 종료했다.


 


 4회엔 맥킨리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높은 직구를 결정구로 활용했는데 타구가 먹히면서 멀리가지 못했다. 알바레즈는 3구삼진으로 잡았다. 역시 바깥쪽 직구가 결정구 였는데, 스트라이크 존에 아슬아슬하게 걸치면서 그대로 루킹 삼진이 됐다. 카바타는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류현진은 4회에 슬라이더로 상대 타자들을 요리 했다.



 


4-2로 앞선 5회에는 선두타자 맥도날드를 4구로 내보냈다.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던진 낮게 깔린 직구가 아슬아슬하게 볼 판정이 됐다.


 


이후 제프 로크를 헛스윙 삼진, 후속타자 마르테를 좌익수 뜬공, 워커는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승리 요건을 만든 류현진은 6회에 완벽투를 이어갔다.


 


맥커친을 상대로 우익수 뜬공을 만들었고 산체스에게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맥켄리에겐 볼 3개를 내리 던졌지만 직구 위주의 정면 승부로 카운트를 잡은 뒤 루킹 삼진을 만들었다.


 


7회엔 알바레스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낸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다저스는 6-2로 승리했고 류현진은 시즌 1승 1패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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