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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선후보, 전당대회 불참!...아쉬움과 불만 폭주...신당 논의 가속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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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 지난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후보의 불참에 대해 수 많은 추측과 아쉽다는 분위기가 일고 있다.

 


조경태 최고의원은 당선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런 축제 분위기의 전당 대회에 불참하신 부분에 대해 아쉽다”며 “대선 후보까지 지낸 분이라면 전당대회에 와서 힘을 실어주시는게 타당하지 않은가라는 생각을 한다”며 문 의원의 불참에 대해 노골적인 비판을 하기도 했다.


 


조 최고위원은 “최근 탈당을 선언한 문성근 전 대행에 대해서도 참 안타깝다”며 “당이 어려울수록 당을 더 지키려고 하고 원칙을 고수하는게 노무현 정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경민 최고위원도 “문재인 의원은 당의 중요한 자산이고 2017년 대선 준비과정에서 소중한 후보군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했으며, 우원식 최고위원 또한 “문재인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국민 48%의 지지를 받은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이므로 그 분이 충분히 역량껏 활동할 수 있도록 우리가 마음을 열어야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양승조 최고위원도 비슷한 논조로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문성근 민주통합당 전 대표권한대행은 지난 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저 문성근은 민주통합당을 떠납니다. 그 동안 정치인 문성근을 이끌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미리 말씀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라고 썼다. 이어 “그러나 ‘온오프결합 네트워크정당’이 문재인 후보의 대선공약에 포함됨으로써 의제화를 넘어 우리 민주진영의 과제가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행복을 기원합니다”라며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문재인 의원의 전당대회 불참과 문 전 대표권한대행의 탈당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낙선한데 이어 18대 대선에서 문재인 전 후보의 패배 책임을 친노 핵심 인사들에게 돌린 것 등에 대한 불만 표출로 보인다는 의견이 있는 한편, 일각에서는 안철수 의원과의 신당 논의가 빠르게 급물살을 타고 있는 조짐으로 보인다는 조심스러운 추측이있기도 하다.


 


한편 지난달 9일 민주당 대선평가위원회는 패배의 책임을 대선을 주도한 친노세력들에게 돌렸다. 위원회가 수치화해 발표한 대선 패배 주요 책임자로는 1위에 한명숙 전 대표(76.3점)이었고 문성근 전 대행은 64.6점으로 5위에 이름을 올린바 있다.


 


이러한 배경을 두고 볼때 문성근 전 대표권한대행의 탈당이나 문재인 전 후보의 전당대회 불참은 새롭게 출발하는 김한길 대표체제의 민주당에게는 일방적인 안철수 껴안기나 친노 배제는 새로운 신당의 출현을 가속화 하는 불씨를 제공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상당한 고민꺼리로 다가올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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