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에 있는 강화중학교(교장 김한룡)는 지난 7월 19일부터 7월 20일 1박 2일로 학교 도서관에서 학생, 부모, 교사 40여명이 함께 하는 행복한 책 읽기 밤샘 독서를 통해, 그간 진로, 성적, 교우 관계 등으로 아파하고 상처를 받았던 서로의 마음을 새롭게 정화하고 Healing하는 소중하고 뜻 깊은 시간들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책을 더욱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부모동행, 사제동행 을 통해 어울림과 나눔의 소중함을 경험함으로써 건전한 독서 문화를 선도하고, 서로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치유해주는 진솔한 소통의 시간을 갖고자 마련되었다.

학생들은 필독서로 『청소년을 위한 꿈꾸는 다락방』을 읽고 독서 골든벨에 도전하였고, 부모와 독서편지를 교환하면서 가슴 깊이 담아두었던 사랑의 마음을 주고 받았으며, 꿈을 찾는 독서신문 만들기에서는 톡톡 튀는 끼와 재치로 자신만의 꿈과 희망을 멋지게 표현하여 함께 참석했던 부모와 교사들을 크게 감동시켰다.

학생들이 독서 골든벨을 하는 동안, 참가한 부모들은 교육기부 차원에서 실시하는 도서 마니또가 되어, 가정 형편이 어려워서 책 읽기를 좋아하면서도 책 사볼 경제적 여유를 갖지 못하는 불우학생들에게 책을 선물하기로 하고, 그 책 속에 넣어줄 격려의 편지를 써넣었다.

이번 행사는 학부모 학교 참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강화중학교 학부모회와 진로인성부가 공동으로 주관하였는데, 학부모 회장(홍선영씨)을 비롯하여 참가했던 모든 부모들이 “아이들보다 오히려 우리들이 더 크게 힐링을 받았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여, 앞으로도 꾸준히 부모동행, 사제동행하는 행사들을 더욱더 다양하게 벌여나가기로 마음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