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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9회 나눔로또 추첨이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26일 실시됐다. 나눔로또에서 발표한 로또 669회 당첨번호는 7, 8, 20, 29, 33, 38 보너스 9이다.

669회 나눔로또 추첨결과 1등 당첨자는 부산, 인천, 충북지역에서 각각 1명씩, 경기 지역에서 3명이 나왔으며 총 6명의 1등 당첨자는 각각 약 27억 원의 당첨금을 받는다.

한편, 추석을 맞이해 지난 17일 나눔로또에서 발표한 ‘추석 소원과 선물‘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8%가 추석 소원으로 ’로또 1등 당첨‘을 꼽았다. 뒤이어 ’나와 가족의 건강‘(32%), ’일자리 마련‘(7.3%), ’연애와 결혼'(6.9%) 순으로 조사됐다.




이에 국내 유명 로또복권 정보업체는 경기침체와 함께 추석 차례상 비용이 매년 높아지고 있어, 서민경제에 적신호가 들어왔다며 로또 1등 당첨이 높게 나온 데에는 가계사정이 나빠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매년 추석, 설 등의 명절 기간에는 로또 판매량이 평균 판매량보다 약 7.3%가량 높게 나타난다며 아직 로또 판매량과 서민 경제간의 상관관계가 명확히 밝혀진 바는 없지만 최근 서민경제의 붕괴와 함께 로또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해당 업체는 실제로 42명의 로또 1등 당첨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로또 구매 동기에 대해 조사한 바 있으며, 조사 결과 응답자의 80%이상이 경제적 어려움에 의해 로또 구매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올해 해당 업체가 배출한 11명의 로또 1등 당첨자들의 직업은 계약직 직원, 전업주부, 장애연금 수령자, 무직 등 대다수가 사회적 약자였으며 이들의 평균 월 수입은 200만원이 되지 않았다.

해당 업체를 통해 지난 666회 로또 1등에 당처된 박주호(가명) 씨는 당첨직후 인터뷰에서 “과거 공장에서 일하다 산업재해로 신체 일부가 절단되는 사고를 당해 일자리를 잃게 됐었다”며 “사고 이후 사채 빚에 하루하루 생활이 매우 고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푸라기라도 잡자는 심정으로 (해당 업체 회원으로) 가입했고, 매주 빠짐없이 로또를 구매했다”며 “불과 2~3일 전만해도 근심걱정이 많았는데, 당첨금으로 24억 원 가량을 받게 됐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씨는 로또 1등 당첨금으로 빚을 청산하고 가족과 함께할 집을 구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의 자세한 사연은 앞서 소개된 로또복권 정보업체 홈페이지와 스마트 폰 앱에서 귀경길에도 간단히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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