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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부산국제영화제-김태용 감독 "부산국제영화제 亞마켓 수상…성장하는 모습 보여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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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 '여교사'를 연출한 김태용 감독이 차기작 '브라더'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APM & E-IP 시상식에서 롯데 어워드를 수상했다. <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김태용 감독의 차기작 '브라더'가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프로젝트 마켓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지난 6일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개최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APM(Asian Project Market) & E-IP(엔터테인먼트 지적재산권) 시상식에서 김 감독이 영화 '브라더'로 롯데 어워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롯데 어워드는 롯데엔터테인먼트가 국내 프로젝트에 한해 시상하는 상이다.

 

김 감독은 포커스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데뷔작 '거인'으로 크게 화제가 돼 개봉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런데 올해 좋은 기회를 통해 차기작 '브라더'의 지원을 받게 돼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저는 부산국제영화제를 보고 자란 세대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인연을 발판삼아 부산키드로 계속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지난 2010년 단편영화 '얼어붙은 땅'으로 '제63회 칸 국제영화제'에 국내 최연소 감독으로 초청받았다.

 

이후 2014년 그의 첫 장편영화 '거인'은 지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특히 '거인'의 주연배우 최우식은 그 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신설된 '올해의 배우상'의 첫 번째 주인공이 되며 화제를 모았다.

 

부산국제영화제의 화제성은 김 감독이 언급한 것 처럼 같은 해 11월에 개봉한 '거인'에 힘을 실어줬다. 개봉 2주 만에 2만 관객 돌파(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라는 독립영화계의 이례적인 행보를 보였다.

 

수상 소감을 전한 김 감독은 "현재 '여교사'의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 중이다. 2016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많은 기대 부탁한다"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베테랑'(감독 류승완)의 흥행을 이끈 제작사 외유내강과 손잡고 '여교사'를 제작 중이다. 김하늘, 유인영, 이원근이 캐스팅돼 화제를 모은 2016년 상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여교사'는 남자 고등학교의 여교사 효주(김하늘)와 새로 부임한 후배교사 혜영(유인영), 그리고 제자 재하(이원근)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사랑을 담았다.

 

한편,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APM & E-IP 시상식에는 롯데 어워드를 수상한 김 감독의 '브라더'를 비롯해 총 19개국, 30편의 신작 프로젝트 중 7편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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