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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경찰제복이 밝은 색으로 바뀌고 외근경찰은 근무시 넥타이를 매지 않게 된다.

경찰청은 창설 70주년을 맞아 새로운 경찰제복 개선안을 선보이면서 내년 6월부터 개선 근무복을 착용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현행 경찰 근무복은 그 색상의 시인성이 낮아 경찰의 도움을 요청하는 시민들의 입장에서 볼 때 식별력이 떨어지고 내근 근무환경에 맞춰져 외근 근무자에 대한 고려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2016년 여름부터 착용하게 될 개선된 경찰 제복. <사진제공=경찰청>


또 경찰의 활동과 보호를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이미지 개선 요구가 있었고 지난 2006년 제복이 개선됐지만 색상과 디자인에 대한 개선 필요성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에 개선되는 경찰제복은 최신 소재와 인체공학적 유형을 적용해 경찰업무 특성에 맞도록 기능성과 활동성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정복과 기동복의 주조색은 신뢰와 공정을 상징하는 남색(네이비)을 유지하되 기동복의 명도를 다소 밝게 했다.

 

일반 근무복 상의 색채는 청록색, 교통 근무복은 아이보리 화이트, 각 바지는 남색 등이고 점퍼에는 짙은 회색을 적용했다.

교통 근무복은 현행 밝은색을 유지하면서 바지 옆선에 줄무늬 디자인을 적용해 거리의 법집행자로서 시인성을 강화했다는 게 경찰청의 설명이다.

또 일선 현장의 특성에 맞게 보다 활동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넥타이 착용을 과감히 폐지하되 필요시에 착용토록 변경했다.

 

지구대, 파출소 등 지역경찰은 활동성과 기능성이 뛰어난 카고팬츠도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경찰제복 개선은 지난 1월부터 홍익대 산학협력단에서 연구를 진행해 왔다.

 

개선된 제복은 내년 6월 하절기 근무복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점퍼류, 2018∼2019년에는 정복과 기동복 등을 연차적으로 보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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