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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사람이 더 산만하다니…이유는? - 똑똑하면 생각 너무 많아…집중력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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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하면 생각 너무 많아…집중력 떨어져
어리바리한 사람과 똑똑한 사람 중 누가 더 산만할까? 최근 지적능력이 뛰어난 사람일수록 쉽게 산만해질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19일(현지시간) “일상 업무에 집중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수록 더 뛰어난 지적 능력을 가진 것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한 연구는 “지적인 사람의 뇌에는 많은 생각들이 동시에 떠다니고 있어서, 지속적으로 한 가지 생각에 집중하기가 힘든 것”이라고 제안했다.

정신과 의사 네드 할로웰은 “우리 중 가장 명석한 사람은 업무 전반을 처리할 수 없다는 무능감을 느끼며, 어떤 생각을 우선 순위에 둬야 할지 모르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똑똑한 사람들은 자신과 상사가 기대하는 역량에 미치지 못하는 상태에서 뇌 활동이 끝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를 펴낸 가구회사 스틸케이스UK 의 부사장 보스티안 류빅은 “고용인은 항상 명석한 사람은 뭐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동시에 여러 일을 하고 방해 요인들을 견디는 것은 똑똑한 사람도 남들처럼 힘들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하는 방법이 이전보다 빨리 바뀌게 되면 스트레스와 과부하로 이어지기 쉬우며, 통계들도 ‘업무 중 산만함’이 증가하고 있다는 걸을 보여준다”고 발언했다.

실제로 17개 국가에서 1만명의 노동자를 조사한 결과, 회사에서 기술의 사용 비중이 늘어날수록 더 많은 직원들이 집중하기 어려워 했고, 평균 3분마다 산만해졌다는 보고가 있다.

텔레그래프는 이어 ‘일에 집중하는 5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수분공급을 많이 할 것


수분이 부족하면 뇌 기능에 손상을 줄 수 있고, 집중력, 단기기억력, 민첩함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창조적인 일을 먼저 하라 


‘Your Brain at Work’의 저자 데이비드 락은 “일한 지 한 시간정도 지나면 일을 처음 시작할 때보다 능률이 많이 낮아진다”며 “모든 의사결정을 할 때 우리 뇌는 피곤해진다”고 말했다.
 

◆ 두뇌 훈련 사이트 이용


루모시티(Lumosity), 핏 브레인(Fit Brains) 등의 두뇌 훈련 사이트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어지러운 책상도 OK 


깨끗한 책상보다 어지러운 책상에서 공부하는 게 오히려 당신을 더 창의적으로 만들 수 있다.

◆생선을 섭취할 것 


오메가 3가 많이 든 생선이 혈류 속도를 증가시켜 뇌를 사용하는 일 능률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외에도 운동, 잠깐의 낮잠, 테트리스, 일광욕, 초콜릿 섭취 등이 뇌 활동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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