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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갤럭시S7 판매, 전작보다 나을 것” - “3D 카메라 보급되면 VR 콘텐츠 생산 가속화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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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이 23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물샐틈없이 많이 준비한 만큼 (판매량이) 전작 대비 더 낫지 않겠나.”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이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와 갤럭시S7 엣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고 사장은 2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한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기 전에 영국·프랑스도 들렀고 명절 때 중동에도 가봤는데 이동통신사들의 반응도 괜찮고 거래선 반응도 괜찮아서 조심스럽게 자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큰 변수가 환율, 유가, 특정 국가의 경제문제 등인데, 지난해보다 변수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작보다 나을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갤럭시S7·갤럭시S7 엣지를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점이라고 설명했다. 고 사장은 “하드웨어적으로는 소비자들이 전작에서 아쉬웠던 것을 집어넣으려고 했다”면서 “외장슬롯, 방수·방진 기능, 더 커지고 확대된 배터리 등이 그것”이라고 말했다.
 

소프트웨어 간결화도 이번 신제품에서 특별하게 다룬 대목이다. 고 사장은 “이상한 바이러스 등이 들어와도 녹스(KNOX)라고 하는 보안 프로그램에 의해 보호되는 등 다양하게 신경썼다”고 강조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7와 갤럭시S7 엣지의 사용자들이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와 한층 업그레이드 된 보안 솔루션 녹스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MWC에서 화두가 된 VR(가상현실)의 과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전 세계 제조사들이 VR를 구현할 수 있는 기기를 앞 다퉈 내놓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볼 만한 VR 콘텐츠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고 사장은 “VR 콘텐츠가 지난해보다 훨씬 많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내년에는 콘텐츠가 더욱 빨리 늘어날 것이고 3D카메라가 보급되면 콘텐츠 생산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하드웨어적으로 보면 개선할 점이 많은 게 사실”이라며 “VR기기를 착용한 채 10~20분 영상을 보면 피곤함을 느낄 수 있고 어떤 콘텐츠는 자연스럽지 않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풀HD에 불과한 VR화질, 무거운 VR기기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고 사장은 “기어VR에 휴대폰을 넣는 대신 LCD만 넣고 무선으로 연결하는 방법도 가능하다”며 “VR기기와 렌즈의 무게를 더욱 가볍게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MWC에서 방수·방진 기능을 넣고 마이크로 SD슬롯을 부활시킨 갤럭시S7·갤럭시S7 엣지를 내놨다. 일반인들도 손쉽게 VR콘텐츠 생성이 가능한 기어360도 함께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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