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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 170만-'동주' 75만 관객수 돌파…아픔이 준 울림 - '귀향' 개봉 7일간 박스오피스 1위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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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이 박스오피스 1위에, '동주'가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사진은 '귀향'(좌측)과 '동주'(우측) 메인 포스터. <사진제공=와우픽쳐스, 메가박스 플러스엠>

'귀향'과 '동주'의 열기가 뜨겁다. 역사가 가진 아픔을 다룬 두 작품이다. 관객의 울림은 그만큼 컸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귀향'은 지난 3월 1일까지 누적관객수 170만 5327명을 기록했다. 지난 24일에 개봉한 이후 7일 동안 단 한 번도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서 내려온 적이 없다.

'귀향'의 선전은 놀랍다. 이는 높은 제작비의 작품도, 유명 제작사도 없다. 일제 강점기 위안부 실화를 다룬 작품이라는 점도 대중영화로 나아가는데 어려움으로 작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를 연출한 조정래 감독은 '나눔의 집'(생존한 위안부 할머니 후원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만난 할머니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영화를 만들었다. 진심이 가진 힘은 컸다.

'동주' 역시 그렇다.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지만, 유명한 배우보다 진실성을 가진 배우를 택했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의 청춘을 그리는데 순수하게 접근하고 싶었던 감독의 의지가 발현된 것. 흑백 화면 속에 천천히 흐르는 윤동주(강하늘 분)와 송몽규(박정민 분)의 이야기는 관객의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흥행 중이다.

'동주'는 지난 3월 1일까지 누적관객수 75만 2217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4위에 오른 기록이다. 박스오피스 1위인 '귀향' 뒤로 '주토피아', '데드풀', '동주', '검사외전', '좋아해줘'가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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