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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버터' 살 빼는데 효과적 - 간식 먹는다면 정크푸드보다 땅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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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버터가 비만을 막고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간식으로 땅콩이나 땅콩버터를 먹는 것이 비만을 막고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보통 성장기 아이들은 제때 식사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때 햄버거 같은 정크푸드를 먹는 대신 땅콩이나 땅콩버터 같은 간식을 먹는 것이 살을 빼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미 휴스턴 보건대학은 라틴계 학생 25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2주 동안의 실험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실험군을 두 집단으로 나눠 한 집단에게는 일주일에 3~4번, 나머지 집단에게는 일주일에 1번 이하로 땅콩 간식을 나눠줬다.

12주 후 땅콩간식을 정기적으로 받은 학생들의 신체질량지수(BMI)는 0.7kg/m2 감소했다. 이는 정기적인 땅콩간식을 받지 않은 학생들이 감소한 신체질량지수(BMI)가 0.3kg/m2 감소한 것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연구진은 아이들의 ‘불규칙한 식습관’을 그 원인으로 꼽았다.

보통 청소년기 아이들은 학교에서 제대로 식사를 하지 않고 집으로 돌아와 TV를 보면서 무의식적으로 계속해서 군것질을 하는 등의 나쁜 습관을 갖고 있다. 또 부모들은 자녀의 이러한 식습관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그대로 방치한다. 이는 그대로 비만의 원인이 된다.

그런데 땅콩을 나눠주는 방과 후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정크푸드 대신 건강한 간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실험에 참여한 학생들은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가는 버스에서 땅콩 간식을 배부 받았다. 실험군은 견과류 알레르기가 없는 학생들만 대상으로 했다. 땅콩은 다른 견과류에 비해 포만감이 적기 때문에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험을 진행한 크레이그 존스턴 조교수는 “비만은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들 중 하나”라며 “다이어트를 하는 데 보다 창의적인 접근법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 과학논문사이트인 '유레칼러트(eurekalert)'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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